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문단 편집) === 추방령, 그리고 미디안족과의 만남 === 감찰에서 돌아온 모세는 총독의 횡령 사실을 파라오에게 알리려 했으나, 파라오는 [[거머리]]를 사용한 치료를 받으며 죽어가고 있었다.[* 이는 후술하듯 람세스의 짓일 가능성도 있으나, 아닐 가능성 역시 있다. 자세한 것은 여담 항목 참조] 모세가 돌아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파라오가 사망하고 람세스 왕자는 [[람세스 2세]]로 새로운 파라오로 등극하게 된다. 파라오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핑계로 람세스를 만나러온 총독은 람세스에게 긴히 전할 말이 있다며 사람을 물릴 것을 요구하고, 파라오의 최고 고문인 모세는 그가 공금 횡령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러 온 줄 알고 "이제 와서 왕에게 용서를 빌어봐야 소용없다. 넌 이제 죽은 목숨이다."라고 말하지만 람세스는 모세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을 물릴 것을 명령하고 총독과 독대한다. 총독에게 모세가 히브리인이란 폭로를 전해 들은 람세스는 모세의 모친 비디아와 하녀로 일하던 친누나 미리암을 불러 추궁한다. 비디아는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수치라며 역정을 내며 미리암 역시 침착하게 질문에 답한다. 모세의 누나냐, 히브리인이냐는 질문에 침착하게 "아니요.(No)"라 답하는 미리암의 팔을 탁자에 올리게 한 람세스는 "네가 모세의 누나가 아니라고? 이번 대답도 아니(NO)라고 말한다면. 내가 할 일에 대해서 미리 사과하지."라 한다. 미리암은 이번 질문 역시 "아니요"라 답하고, 람세스가 검을 내려치는 순간 모세가 자신의 검을 뽑아 막 미리암의 팔에 닿으려는 람세스의 검을 막으면서 미리암이 자신의 누나라고 외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누나라고 말한 것이 아닌 질문을 긍정한 것인데, 람세스의 질문의 요지는 모세의 누나냐는 질문에 'Yes' or 'No'로 대답하라는 것인데, 여기에서 Yes라 외침으로서 형 집행을 막은 것이다. 이는 곧 히브리인이라 자백[* 파라오와의 대화 등을 보면, 모세가 자신의 혈통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던 듯 보인다. 다만 히브리인이라 눈치챈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히브리어 어원에 대한 실수를 지적하거나 히브리어로 된 표찰을 찾아오는 것은 왕의 최고고문으로서 가지는 교양이었다.]으로 이어져 수감된다.[* 다만 사형이나 다름없는 추방형에 처해진 것을 보면 파라오에게 검을 들이댄 것이 더 큰 죄목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유배형이라고는 하나 호위역 하나 없는데다 사막 한 가운데 남겨두고 알아서 유배지까지 가라는 것은 가다 죽으라는 뜻의 추방형이다.] 람세스 역시 그 소문을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세를 자신의 아들인 람세스의 유력 경쟁자로 여겨 눈엣가시로 여겨 이번 기회에 죽일 것을 요구하던 태후의 압력에 절충안을 내놓아 유배에 처한다.[* 키언은 모세가 추방될 때 그가 이미 죄인의 신분이었음에도 "죄송합니다, 장군님(Sorry, sir)"이라고 했고, 이때 같이 간 병사들 역시 떠나면서 "모세!"를 연호했다. 이때 추방이 사실상 사형에 가깝다는 걸 감안하면 모세가 몰락한 이후에도 부하들이 충성의 뜻을 표할 만큼 그의 능력과 신망이 두터웠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시점까지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인이라고 믿고 있었다. 미리암을 구한 것은 그녀가 자신과 람세스의 유모였던 사람이기에 구한 것이며 상술한 대로 자신이 히브리인이라 선언한 것도 아니다.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었지만. 비디아가 가르쳐 주는 진실에 진심으로 충격을 받기도 한다. 람세스 역시 믿지 않았다. 모세가 히브리인이라며 자백했다며[* 그리고 이건 반역행위라며] 그를 죽이라는 모친의 강요에 "자백이라뇨? 그건 그 여자의 팔이 잘리는 것을 막은 것이었어요!"라고 항변하고, 오히려 "어머니는 믿고 싶으시겠죠. 늘 모세를 죽이고 싶어하셨으니까!"라고 역정을 낸다.[* 람세스가 은연중 모세를 경계하던 것도 왕비의 영향이 있는 듯 보인다.] 게다가 상징적 의미가 담긴 자신의 검을 몰래 봇짐에 넣어두는 등 형제의 정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미리암의 팔을 자르려 한 건 모세를 처리하고 싶어서 그렇게까지 했다기 보다는, 당시의 법도 때문일 가능성이 더 높다. 파라오는 살아있는 신이기에 파라오의 질문에 부정적 답을 하려면 팔 하나 정도는 내어놓아 진실성을 보이라는 식이었다. 람세스의 모친이자 모세를 아니꼽게 여겼던 선왕비는 추방령을 받은 모세를 확인사살하기 위해 암살자를 보내지만, 모세는 람세스가 미리 짐에 넣어준 검으로 암살자들을 제거한 후 자신의 여정을 기록하며 동쪽으로 가라는 추방령을 묵묵히 수행한다. 그러다 우연히 미디안족과 만나게 되고 미디안족의 사제인 이트로의 딸, 치포라[* 개신교 표기는 십보라.]를 아내로 맞아들여 그 곳에서 9년을 살게 된다. >"그러니까, '''신'''이 '''산꼭대기에 오르는 것'''을 금했다?" 장인어른이 종교인이고, 아내 또한 독실한 종교인이라 아들인 게르솜까지 종교적 영향을 받게 되자 모세는 어이없어 하며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낫다는 자신의 신념을 얘기했다가 아내와 갈등을 빚는다. 하지만 이후 방목하던 산양이 오르지 말라는 시나이 산으로 올라가 산양을 되찾기 위해 호렙산에 오른 모세는 [[산사태]]에 휘말려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치고[* 이 때, 산에는 폭우가 쏟아지지만 산을 올려다보는 십보라, 즉 마을과 산을 제외한 모든 곳은 맑은 하늘이다.], 푸르스름한 흰색의 불이 붙어 있으나 타지 않는 나무와 [[YHWH|소년]]을 보게 된다.[* 단, 이 소년이 진짜 [[YHWH]]인지는 불명이다. 소년은 누구냐는 질문에 "'나'다.(I am)"라고 하는 등 [[YHWH]]로 생각될 만한 행동을 하며 대화하는 어체로는 아무리 봐도 신 본인이 현신한 듯 하나, 신이 천사 등을 시켜서 자신의 언행을 그대로 전달하게 했을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담에 후술한다.]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를 하자 아내인 치포라는 믿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모세는 소년이 요구하는대로 이스라엘 민족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소년은 첫 등장시 마치 주사위처럼 잘 다듬어진 검은 돌을 가지고 있다. 산사태에 휩쓸려 얼굴만 내민 모세와 대화하며 그 것을 쌓아 삼각형을 만든 후 손으로 쓸어 무너뜨리는데, 이후 아들과 대화하던 모세가 뒷모습만 보여주는 아들 옆에 같은 돌로 된 피라미드 형태의 입체도형을 보고"이게 뭐니?"라고 묻자 고개를 돌려 "뭘 것 같은데?"라고 되묻는데, 얼굴이 그 소년이다. 놀라서 다시 봤을 땐 아들의 얼굴로 돌아왔으나 모세가 떠나는 계기가 된다.] 치포라는 모세를 붙잡기 위해 "당신을 붙잡기 위해선 내 종교도 버릴 수 있다."라며 사제의 딸로서 할 수 없는 발언을 하며 모세를 말리지만 모세는 매일 같이 닥달하는 소년을 떨처내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출발 전 자신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검들을 손질하는데, 치포라가 어디 쓸 거냐고 물으니 다시 돌아와서 당신을 볼 거라고 답한다. 이 때는 단순히 호신용으로 쓸 생각이었던 듯. 하지만 출발할 때쯤엔 가족이 다시는 못 볼 것처럼 슬퍼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히브리인을 어떻게든 도울 생각까진 가지게 된 것 같다.] 9년 전 자신이 온 길을 더듬어 되돌아간 모세는 다시 이집트에 도착했고 람세스의 혹독한 궁전 건설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좀비 아포칼립스라도 일어난 마냥 시체들이 커다란 소각장에서 밤낮으로 태워지고 있다. 그만큼 일이 고되어 진걸로 보인다.] 동족들도 별로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아론이 아들에게 "여기는 그 '''유명한''' 모세 삼촌이야. 한 때 '''이집트의 왕자'''였지."라고 비꼬는 식의 소개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장로인 눈과 여호수아를 찾아가 람세스와 담판을 지어보겠다는 말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